임직원 건강관리 업무를 맡아보신 담당자라면 이 상황이 낯설지 않으실
거예요. 건강검진 이후 유소견자에게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해야 하는데, 직접 연락하기엔 부담스럽고, 일괄 공지를 보내면 정작 임직원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경영진에게
“그래서 효과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게 되죠.
KB국민은행 직원만족부 이정우 차장님은 이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해온 분입니다. 임직원 건강관리를 ‘의지’가 아닌
‘구조와 전략’으로 풀어온 과정, 그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담당자에게 건네는 현실적인 조언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처음 임직원 건강관리 업무를 맡았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요?
안녕하세요, KB국민은행 직원만족부에서 임직원 건강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우 차장입니다. 처음에는 임직원 건강검진과 외부 서비스 연계가 주요 업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서
그룹별 건강 현황을 살펴보고,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략을
기획하는 일까지 맡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업무를 맡았을 때는 이렇게까지 범위가 넓어질 줄 몰랐어요. (웃음)
2014년 처음 GC케어 서비스를 도입할 당시, 담당자 입장에서
기대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2014년 처음 도입할 때는 임직원들이 건강검진을 더 편하게 받고,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당시에는 의료편의서비스부터 시작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관리의 범위가 넓어져 지금은 혈압·혈당·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마음건강 캠페인, 챌린지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건강검진 운영에서 종합적인 임직원 건강관리
체계로 확장된 셈입니다.
임직원들이 건강검진이나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고 느끼시나요?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검진 결과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결과지를 받아놓고 그냥 두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앱에서 본인 수치를 직접 확인하고, 이후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갖는 임직원들이 늘었어요.
특히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에 재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이
생기면서, 건강관리가 1년에 한 번 검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관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임직원 건강관리 업무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막막했던 건 유소견자
사후관리였어요. 검진 결과 상 관리가 필요한 임직원에게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해야 하는데, 직접 연락을 드리는 일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정보 이슈도 있고, 임직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건강관리가 필요한 분들이
오히려 프로그램에 신청하지 않는 상황도 반복됐습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가장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참여 기회를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운영
방식을 어떻게 바꾸셨나요?
기존에는 임직원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해보니
건강관리가 꼭 필요한 분들이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6년부터는 임직원 검진 결과를
포함한 ‘헬스레포트’를 참고해, 각 그룹이 그룹 단위로 필요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직접 연락하는 방식의 부담은
줄이면서, 조직 단위로 필요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설득력을 높인 전략, 헬스레포트와 건강지킴이
임직원 헬스레포트를 경영진 보고에 활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5년부터 임직원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헬스레포트’를 작성해 경영진
보고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건강관리가 복지 차원의 활동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하면서 조직의 건강 리스크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건강관리도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어떤 질환 위험이 높은지,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참여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데이터로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건강관리가 경영 차원에서 논의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각
그룹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안내만 한다고 참여가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본사 담당자가 일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어요. 각 그룹의 업무 특성이나 분위기를 가장 잘 아는 분들이 가까이에서 안내하고 독려할 때 참여 반응이 달라진다고 봤습니다. 처음에는 “이 역할이 우리
업무인가요?”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실제로 운영해보니 그룹별 건강지킴이가 참여율을 관리하고 오프라인 건강증진 활동을 기획하면서
임직원들의 관심이 달라졌습니다. 같은 조직 안에서 동료가 권유할 때 생기는 힘이 있거든요.
챌린지는 ‘반짝 이벤트’에서
‘연간
루틴’으로
기존 챌린지를 운영하면서 반복됐던 한계는
무엇이었나요?
기존에는 걷기 챌린지나 인증 챌린지를 각각 따로 운영했습니다. 참여 열기가 높아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챌린지가 끝나면 관심이 금방 식는 흐름이 반복됐고요. 결국 중요한 것은 단발성 참여가 아니라, 건강관리가 일상
루틴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부터 연간 통합챌린지로 전환하신
거군요.
맞습니다. 2026년부터는 총 10개 챌린지를 연간 계획으로
수립했어요. 이전에는 챌린지 기간에만 반짝 참여하는 분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이번 달에는 어떤 챌린지가 있나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연간 목표가 생기다
보니 건강관리를 더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 12년간 쌓아온 데이터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인증 이후 실제 내부 커뮤니케이션이나 채용, 경영진 보고에서도 활용도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2022년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 준비 과정에서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건 운영 실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부분이었어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임직원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데이터로 보여줘야 했거든요. GC케어와
함께 쌓아온 프로그램별 참여 데이터와 건강 지표
변화가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후에는 채용 채널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고, 임직원들에게도 회사가 건강관리를 진지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까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가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꾸준히 관리해온 활동이라는 점도 보여줄 수 있었고요. 2026년에는 은행권 최초로 건강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하면서, 그동안 이어온 건강관리
운영의 지속성도 함께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할 파트너의 기준, 결국 ‘운영을 얼마나
함께해주는가’
임직원 건강관리에 외부 서비스를 도입할 때, 결정적인
기준이 됐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외부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봤던 건 실제 운영 지원이 어떻게 되는가였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서비스들이 많은데, 문제가 생겼을 때 담당자와 빠르게 소통이 되는지, 임직원 규모나 특성에 맞게 운영을 조정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GC케어의 경우 2014년부터 함께 해오면서 저희 조직 상황을 잘 이해하고 대응해줬다는 점이 컸습니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결과 데이터는 경영진 보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고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싶은데 "참여율이 낮으면
어쩌지", "경영진 설득이 안 되면 어쩌지" 걱정되는 담당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처음부터 완벽한 체계를 만들려고 하면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참여율이 낮으면 어쩌지,
예산
대비 효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작은 것 하나라도 시작하면, 그 데이터가 다음 단계의 근거가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하려고 하기보다는, 운영
가능한 범위에서 먼저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데이터가 쌓이면 경영진 설득도 생각보다 수월해집니다.
건강검진 이후의 관리, 우리 회사도 구조로 만들 수
있을까요?
건강검진은 임직원 건강관리의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진짜 차이는 검진 이후에 만들어져요. 어떤 건강
리스크가
보이는지, 어떤 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참여 결과를 어떻게 기록하고 다음 운영에 반영하는지에 따라 기업의 건강관리 수준은 달라집니다.
GC케어는 검진 서비스를 넘어,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건강증진 캠페인, 기업 건강 리포트까지 임직원 건강관리의
다음 단계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건강검진 이후 관리가 얼마나 체계적인지 점검해보고 싶다면,
GC케어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